런던홀릭 - 박지영 著

▲ 김진규/대학생
이 책을 읽은 것은 꽤나 오래 전이다. 약 3년 전쯤 구입해서 읽었다가 최근에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흥미가 가는 내용들로 가득 차있다. 기자로 일했던 여성기자가 가족과 함께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서 런던으로 가서 3년 동안 생활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단순한 자신의 생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바라본 런던이란 곳과 영국을 가르쳐 준다.

처음에는 영국에서의 다양한 즐거움과 색다른 일들이 소개되어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즐거움만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았다. 당연히 런던의 좋은 점, 재미난 점, 즐길 거리들이 적혀있지만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활하면서 생기는 불편한 점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면 우리나라에 비해서 참으로 '불편한 점이 많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내가 저 곳에서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는 '우리나라의 의식수준이 따라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든다.

이러한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은 제일로 영국의 문화수준과 시민의식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처음 읽었을 때에는 '우리나라랑은 역시 차이가 나네'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는 영국의 문화와 시민의식 수준이 부러울 뿐이지 역시 우리나라가 좋다.

다시 읽어 본 지금에서는 '차이' 보다는 '나부터 성장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뀐 나를 보며 '나도 변하긴 변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더욱 더 변화하고 성장해야 된다는 생각마저 든다.

출판된 지 몇 년이 지난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충분이 재미가 있고, 무엇인가를 느끼게 만드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