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개팀 1500여 명 참여 예정…수요일 치르는 주중 리그도 신설
참여 희망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운동장 사정으로 추가 등록 불가

2013년 역대 가장 많은 49개팀이 참가했던 거제 사회인야구리그는 2014년 일요리그 8개팀이 추가로 참가하고 그동안 협회에서 추진 중이던 주중 리그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거제 사회인야구리그는 최대 70여개 팀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일요리그는 1부 리그 9개팀, 2부 리그·3부 리그 각 18개팀이 참가하게 된다. 벌써 36개팀이 결정된 상황이다.

1월 하순 총회를 통해 최종 각부별 팀이 나눠질 예정이지만 현재로는 1부 리그 '조영'과 '마린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되고 2부 리그 우승팀인 '유심'과 '은성', '드래곤'이 1부 리그로 승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실력의 편차가 큰 편인 2부 리그와 3부 리그는 신생팀들이 3부 리그로 편입되고 3부 리그 '아콤' '돌핀스B' '인베이더스' 등이 2부 리그로 승격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럴 경우 1부 리그는 더블리그로 팀당 16경기를 치르게 되고 2·3부 리그는 팀당 한경기씩을 치르며 17경기를 소화하게 되는데 시즌 경기가 지난해보다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벌어졌던 단기 토너먼트 대회는 4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인 '거제신문사장기'와 '백병원이사장기'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년 거제 사회인야구리그는 그동안 논의됐던 것처럼 광역시 이상의 사회인야구리그에서 벌어졌던 주중리그도 신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여개 팀이 가입의사를 보이고 있는 주중리그는 수요일 저녁 7시 경기를 기준으로 하며 신설리그임을 감안해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거제시 야구협회에서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구일혼' 등을 포함해 일요리그 8개팀이 신규로 가입하게 된 거제사회인야구리그는 이로써 시즌 운영을 하는데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며 실제로 뒤늦게 가입의사를 전해온 팀들도 있었지만 더 이상은 신규팀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하게 됐다.

날이 갈수록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거제 사회인야구리그는 이로써 70여 개팀 1500여 명의 선수단이 펼치는 경남 최고의 사회인야구리그로 재탄생하게 됐다.

늘어만 가는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염원은 제2, 제3의 하청야구장 건설에 있다. 이처럼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거제리그는 2월 둘 째주부터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한해 농사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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