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고등부 마무리…19일까지 중등부 진행

'제7회 거제시장기 전국 우수학생 축구스토브리그'가 열전을 거듭하며 겨울철 학생축구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가운데 지난 11일로 고등부 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초등부 대회가 완료된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중등부 경기가 끝나면 스토브리그는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 한 주 계속됐던 고등부 경기에서는 거제지역의 대표적 학생축구팀인 거제고등학교(교장 윤정업) 축구부(감독 송재규)가 참가해 거제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1~2학년 선수가 주축을 이루는 거제고 축구부는 다른 초청팀인 고창북고, 동안성FC, 수원공고 등 고등부 초청팀과 배제대학교 축구팀 등과 경기를 가졌다.

특히 성인팀과 맞먹는 대학팀인 배제고는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다른 고등부팀들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지만 거제고와는 팽팽한 승부를 연출했다.

두 번에 걸쳐 시합을 가진 두 팀은 첫 번째 경기에서는 거제고가 2대1로 의외의 승리를 거둔 반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배제고가 3대1로 가볍게 이겼다.

이외의 고등부 초청팀들은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인 배제대팀에게 모두 무릅을 꿇었다.

이번 대회와 관련 한 초청팀 관계자는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지기는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날씨나 경기장 사정이 좋아 선수들 기량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되면 계속 동계훈련지로 거제를 찾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거제시축구협회 관계자도 "대부분 참가팀들이 스토브리그에 대해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선수들 기량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면서 "앞으로도 원만한 경기진행으로 다른 지역의 많은 팀들이 거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등부 경기는 지난 10일부터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동부중학교와 거제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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