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자원봉사단(단장 박광복 사회복지과장)은 ‘찾아가는 섬 마을 행복 나누미’ 봉사활동을 봉사손길이 미치지 않는 조그만 섬 황덕도 경로당을 찾아가 실시했다.

자원봉사단은 70세에서 80세가 넘는 어르신들의 경락 마사지와 족욕마사지, 팔다리 안마, 목 허리안마, 손마사지, 쑥뜸, 네일아트와 마술쇼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했다.

또 준비해간 떡과 수육, 밀감 등 음식을 대접하며 재미있는 마술과 얘기꽃으로 하루를 보냈다.

황덕도는 아직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지 않은 조그만 섬으로 21세대 39명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섬 지역으로 병원에 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거제시청에서 찾아간 자원봉사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다시 찾아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락 마사지 봉사자들이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특히 국산초등 교장으로 퇴임한 박암오 전 교장이 웃음마술사로 함께해 신비의 마술쇼를 펼쳐 어르신들에게 깜짝 놀라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거제시청 자원봉사단은 현재회원 60여명으로 2006년 2월에 발족해 그동안 어려운 독거노인 돕기, 사회복지시설 봉사, 농촌 일손 돕기, 해안변 정화활동 등 노력봉사를 해왔다.

2014년에는 황덕도ㆍ이수도ㆍ화도ㆍ산달도 등 ‘찾아가는 섬마을 행복 나누미’ 전문봉사 활동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에 우물파주기 및 시설방문 등의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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