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모두 21척 30억 달러 선박 수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최근 9척, 8억4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월간 수주금액 30억 달러를 돌파,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유럽선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도 수주 확정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8억4천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은 이들 선박을 2011년 4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은 길이 3백33m, 폭 60m로 우리나라가 하루 소비할 수 있는 2백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5.9노트(시속 28.6㎞)로 운항된다.

대우조선은 6월 한 달 동안 모두 21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 중에는 컨테이너선 14척,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포함돼 있다.

고부가선박 위주의 차별화된 수주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척당 선가도 1억4천3백만 달러에 달해 양과 질적인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컨테이너선의 경우 지난해 4척을 주수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 31척을 수주, 지난해에 비해 8배나 늘었으며, 이 가운데 8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7척으로 그 비중이 55%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초대형유조선 6척을 포함 모두 71척 92억 달러(대우망갈리아조선소 수주분 12척 10억6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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