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예회관, 오는 23일 대극장에서 '이 무지치' 초청 신년음악회
바로크·낭만파음악·현대작품까지 전세계인의 사랑받아

"'이 무지치'는 언제나 그 비슷한 유형의 그룹의 모델이 돼왔다. 열정의 연주와 정제된 스타일, 흠잡을 데 없는 예술적 기교로 원초적 삶의 충동을 가져오게 하는 그들의 연주는 현악 사중주단과 같은 음의 섬세함과 정결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풀 현악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감탄스러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음의 미묘한 차이·균형(Balance)·악구(Phrasing)를 가장 정교하게 표현할 줄 알며 충동적인 리듬의 불안정이나 부정확함은 찾을 수 없다."   <뉴욕타임즈>

"정제된 손가락과 보잉 테크닉이 음색과 강약의 표현력과 맞물리면서 듣는 이로 하여금 빠른 구절에서의 센세이션과 느린 파트에서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게 한다."  <브라운슈바이거 차이퉁>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극장에서 '이 무지치' 초청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으로 바로크·낭만파 음악은 물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무지치는 20세기 비발디 음악의 르네상스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신출내기 이탈리아 앙상블이었던 이 무지치가 발굴하지 않았다면 비발디는 단지 음악학자이며 기악연주가 정도로만 남았을 것이다. 이 무지치는 1955년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 최초로 레코딩해 2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 무지치의 사계를 만들어 냈다.

이 앨범은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디스크를 수상했고 음반 판매량은 카라얀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