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재테크전문강사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는 분기점, 겨울이 깊어가는 12월이다. 지속된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서민은 더욱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2014년에는 많은 사람들의 염원처럼 조금씩 경기가 풀리게 되는 것일까?

투자전문가로써 미래의 변화와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검토하면서 느끼는 점은, 앞으로 10년 내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생활과 투자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특히 주식투자에 있어 2014년에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우선, 경기의 일시적 회복과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많은 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전망하고 예측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흔히 이야기하는 경제성장율이다.

즉 2013년보다 2014년의 경제성장율이 높다고 이야기나오면 주식시장은 어찌되었던 상승추세를 유지하게 되고, 경제성장율이 낮아지게 된다면 주식시장은 하락추세를 면하기 어렵다.

2014년을 예측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경기의 일시적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국의 출구전략(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점 또한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종합하면,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세의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반드시 2013년 대비 2014년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에 압축해 투자해야 한다. 경기가 어려울 수록 현금흐름이 양호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을 막론하고 큰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여 투자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을 많은 전문가와 논의 후 선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황이 개선되는 산업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데 스마트그리드ㆍ전자결제ㆍ항공산업, 해양플랜트, 전기차, 헬스케어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며, 잠시 쉬는 것 또한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인지해야 한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로 막대한 화폐가 풀린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화폐량을 축소하는 조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 가장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기에 2014년 주식시장이 강력하게 상승하는 상황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는 본격적인 투자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탈출구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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