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집’(감독 신태라)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사람을 해치는 정신질환자 ‘사이코패스(Psychopsth)를 공포의 대상으로 내세운 스릴러 영화다.

한 보험 가입자의 전화를 받고 찾아간 집에서 보험회사 사정담당직원 전준오(황정민)는 그 남자의 어린 아들이 목 매달린 채 숨진 현장을 목격한다.

그러나 아버지에 의한 살해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준오는 보험금 지급을 중지시켜버린 후,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와 끔찍한 공포의 중심으로 휘말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 집의 주인인 박충배(강신일)와 신이화(유선)는 5년전 재혼한 부부이자 죽은 시체로 발견된 7살 아이의 부모이다. 아들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었던 박충배는 준오에 의해 보험금 지급이 중지되자, 이에 분노해 매일 회사를 찾아가 돈을 요구하고, 자해한다.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등에서 최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한국영화 최고의 블루칩 황정민이 최초로 주연을 맡은 공포 스릴러 영화이기도 하다.

‘검은집’은 1991년 ‘양들의 침묵’ 2003년 ‘살인의 추억’, 2005년 ‘혈의 누’에 이은 2007년 최고의 공포스릴러로 선언,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만점에 가까운 평가점수와 ‘충격과 완벽’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일본 공포소설의 대가인 키시 유스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검은집’은 일본에서 1백만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다. 영화 ‘검은집’은 21일 CGV거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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