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보수공사 및 상설전 대폭 개편

 

 

고성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이 두 달간의 수장고 보수공사 및 전시개편을 끝내고 오는 10일 재개관한다. 개관 첫날에는 특별기획전 ‘한국의 말뚝이’ 전시 개막식도 열려 더욱 풍성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탈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위한 수장고 보수공사와 전시개편을 위해 추경예산 1억6000만 원을 확보, 지난 10월 3일부터 임시 휴관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휴관 기간 동안 수장대와 출입문 등을 교체해 습기와 해충의 피해에 민감한 목재와 지류 유물이 주를 이루는 박물관 소장품의 보존환경을 개선했다.

또 신앙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기존 상설전을 대폭 개편해 고성탈박물관 측이 꾸준히 수집한 전국 무형문화재 탈놀음에 사용되는 탈 250여점을 전시했다.

한편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의 말뚝이’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탈놀음에 등장하는 다양한 ‘말뚝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반들의 말을 관리하는 하인인 ‘말뚝이’는 양반들의 비리와 비윤리적인 모습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인물로 서민들의 마음을 가장 속 시원히 대변해주는 인물이다. 개막식은 12월 10일 오후 3시부터이며 2014년 2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성탈박물관(☎ 672-8829)에 문의 또는 홈페이지(http://tal.goseong.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