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대첩 415주년 제45회 옥포대첩 기념대전

시민, 향인 등 2만 5천여명 참여, 전통문화와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축제 즐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첫 승리를 기리는 제45회 옥포대첩 기념제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옥포시내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야제와 옥포대첩 기념제전의 날,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나눠 열린 이번 기념제전은 3일 동안 시민과 관광객, 향인 등 모두 2만5천여명이 참여, 이 충무공의 승전을 기념하며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15일 오후 5시부터 옥포시가지를 가로지르며 진행된 승전행차 가장행렬은 거북선, 판옥선 등의 조선시대 전선과 일본군의 왜선이 등장, 색연막과 함포소리 등으로 임진왜란 당시의 해전을 묘사했다.

또 어린이 이순신 장군과 12명의 수호선녀, 마차에 묶여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 등이 연출,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승전행차 가장행렬에 이어 옥포매립지 특설무대에서 열린 경남예술 한마당 큰잔치엔 경남 팝스오케스트라와 초대가수 태진아, 박상철 등이 출연, 흥겨운 잔치한마당을 펼쳤다.

옥포대첩기념공원 효충사 제례봉향으로 시작된 16일은 포매립지 특설무대에서 이순신 장군과 호국선열에 대한 기념식이 열렸다.

연날리기 대회, 윷놀이 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마련된 이날은 이순신 장군 탁본 뜨기, 아빠와 함께 거북선 만들기, 짚풀공예, 도자기 만들기, 바람개비·솜사탕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마련됐다.

또 거제탈놀이 공연과 제2회 시민노래자랑 대회 등이 계속, 축제의 흥겨움을 이어갔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엔 ‘굴까러 가세’와 ‘팔랑개 어장 놀이’ 공연, 풍물놀이, 국악예술단, 육군 취타대의 옥포대첩 기념 축하공연 등이 잇따라 우리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이벤트는 시민과 외국인등 1천여명이 참여, 바닷물에 들어가 민어와 광어, 숭어 등을 맨손으로 잡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 중 옥포지역 음식점들이 음식값의 2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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