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지역신문 컨퍼런스 '지역신문의 지평 확장', 지난 15일 대전컨벤션 센터서
본지 김은아 차장, 우수사례 '학생기자의 꿈, 글꽃으로 피어나다'로 동상 수상

전국 지역 언론인들의 잔치인 2013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15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최창섭·이하 지발위)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신문의 지평확장'을 주제로 지역 언론 종사자·언론학계·대학생·시민기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컨퍼런스 대상인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상은 강원도민일보 경민현 기자의 '2013 국민대통합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대전일보 반상훈·원세연 기자의 '고급 차별화된 콘텐츠가 답이다'와 원주투데이 최다니엘 기자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 불법현장 밀착취재'가 선정됐다.

금상은 광주매일신문 이경수 기자의 '지역신문, 방송 간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 경북매일 권기웅·권광순 기자의 '안동 임화호 수운관리사무소 총체적 비리사실 보도', 영주시민신문 오공환 기자의 '기관 협력을 통한 경북 최초 실버신문 발간사례'가 차지했다.

은상은 전남일보 임영섭 기자의 '지발위 디플로마의 네트워크화 사례', 매일신문 장성혁 기자의 '특집 영상뉴스를 통한 온·오프 시너지 전략', 중도일보 김의화 기자의 '시민기자 6년, 전문성의 날개를 달다', 옥천신문 정순영 기자의 '협동과 연대로 지역순환 경제의 열매를 맺다', 순천광장신문 이종관 기자의 최초의 협동조합 신문으로 경영혁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상은 본지 김은아 기자의 '학생기자의 꿈, 글 꽃으로 피어나다', 시흥자치신문 김규성 기자의 '공유경제로 상생하는 지역활성화 방향', 전남일보 이건상 기자의 '독일 지방지 벤치마킹을 통한 광역지방지의 미래전략', 진안신문 류영우 기자의 '학부모 기자단과 청소년기자단 운영 사례', 국제신문 장세훈 기자의 '걸으면 젊어지는 부산 갈맷길', 해남우리신문 박영자 기자의 '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가 선정됐다. 컨퍼런스 인기상은 시민의소리 김다이 기자, 해남신문 오영상 기자, 해남우리신문 박영자 기자에게 돌아갔다.

시민기자 기사대회에서는 영남일보 문순덕 시민기자가 대상, 홍주신문 윤여훈·이강현 시민기자 금상, 매일신문 방종현 시민기자 은상, 중도일보 한소민·홍성신문 이동근 시민기자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학생 지역신문 발전방안 PPT 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건국대학교팀의 '지역신문과의 짜릿한 첫 경험'이, 금상은 충남대학교팀의 '매력적인 광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획서'가, 은상은 경성대학교팀의 '지역신문을 살리는 콘텐츠 웹툰'이, 동상은 건국대학교팀의 '뉴스를 마셔라'와 충남대학교팀의 '지역신문 오픈저널리즘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세션과 지역신문 우수 사례 및 시행착오 사례 발표 및 토론, 지역신문사 부대전시가 마련됐다.

기획세션은 융합시대에서의 지역신문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신문 발전방안 및 지역신문의 지평 확대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회와 시민기자 기사대회, 대학생 지역신문발전방안 PPT대회로 구성됐다.

지역신문 우수사례 및 시행착오 사례 발표 및 토론은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36개 선정작이 선을 보였다.

우수사례 및 시행착오 사례 발표는 보도 및 편집 분야, 경영·광고·조직혁신 분야, 독자친화형 신문제작 및 지역공헌 분야, 스마트시대 미디어전략 분야,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젊은 기자의 제안, 새로운 시각과 제안들, 지역신문 시장 구조개선 방안 및 신규사업 제안 등으로 구성돼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컨퍼런스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최창섭 위원장은 "올해 컨퍼런스는 지역신문의 지평확장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을 운영해 지역언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다양한 제안을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언론의 비전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해 온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앞으로도 계속된 발전과 변화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신문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내부혁신과 콘텐츠 변화를 통해 각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지역저널리즘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지역언론들이 좀 더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속으로 파고들어가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열악한 지역신문의 현실이지만 지역밀착형 콘텐츠 개발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언론으로 성장하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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