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승전행차 가장행렬 등 재연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인 옥포대첩 415주년을 기념하는 옥포대첩 기념제전이 오는 15~17일까지 옥포대첩 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째인 이번 제전은 15일 장승포수협 위판장에서 승첩풍어제를 시작으로 옥포매립지 일대에서 벌어지는 승전행사 가장행렬과 승전을 기념하는 승전의 거리(거제 루미나리에) 점등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매립지 특설무대에서 경남 예술인 한마당 큰잔치인 야외음악회가 열린후 전야제를 마감한다.

16일에는 기념공원 내 효충사에서 제례봉향에 이어 해군 군악대ㆍ의장대 시범, 연날리기대회, ‘학산오광대’ 공연이 펼쳐지며 백일장 및 사생대회, 윷놀이대회, 씽씽가요특급 시민노래자랑 등이 열리며 17일에는 육군 취타대의 옥포대첩기념 축하공연과 지역 전통 어로법을 민속놀이로 재현한 팔랑개어장놀이와 굴까러가세 공연 등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옥포해전은 1592년 5월7일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한 옥포 앞바다에서 왜선 26척을 격침시킨 임진왜란 첫 승전이다.

이날 거제시는 교통이 불편한 면단위 자연마을 주민들을 위해 대우·삼성 양대조선소의 지원을 받아 버스 20대를 배차, 수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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