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문종대 동의대 교수 초빙 2013 하반기 언론윤리교육 실시

거제신문 2013 하반기 언론윤리교육이 지난 26일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문사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교육은 부산 동의대학교 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언론윤리와 신문시장 변화에 대처하는 지역신문의 자세'를 주제로 진행됐다.

문 교수는 "현실적으로 지역신문에서 신문의 발행 목표와 경영 유지에 대한 고민은 상충할 수 밖에 없고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역신문 기자로서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팩트를 중심으로 한 컨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현재 중앙일간지 등을 중심으로 한 여론왜곡을 보더라도 지역신문의 중립성 강화는 무엇보다 필요한 문제"라면서 "지역신문 독자는 지역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오피니언 리더들인 만큼 신뢰도 구축, 가치있는 기사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종이신문 구독자는 일종의 관성을 지닌 독자들"이라고 설명하고 "지역신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일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옛 신문사들은 기사를 게재하는 것이 큰 권력 중 하나였다"며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신문사의 권력이 개인에게 돌아간 상태인 만큼 외부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신문시장의 위기를 돌파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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