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대 여성이 혼자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강취한 뒤 스마트 폰으로 나체사진까지 찍은 40대가 구속됐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4일 심야에 복면을 하고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강취한 A(41) 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께 검정색 모자를 쓰고 흰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뒤 혼자 살고 있던 B(여·38) 씨의 집 창문 방충망를 뜯어내고 침입했다.

방에 들어간 A 씨는 흉기로 B 씨를 위협해 시가 100만원 상당의 휴대폰 1점을 빼앗은 후 신고를 못하도록 B 씨의 옷을 벗게 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 "신고하면 죽인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장소 부근 마을주민과 공사현장 노동자 등을 상대로 집중수사를 펼쳐, 이날 낮 4시께 지역의 한 전원주택 공사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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