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옥포청소년 문화의 집 노래방에는 청소년들이 모여 한껏 자신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난 16일 거제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함께 즐기는 노래방 가요제’ 행사를 가졌다.

95점 이상을 얻은 참가자와 88점의 행운의 점수를 얻은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본선은 도전 2백곡, 주최측이 사전에 준비한 1백20곡과 도전자들이 자신있는 노래를 선정해 제출한 곡까지 모두 2백곡이 추첨함에 들어갔다.

가사가 나오지만 노래 중간 갑자기 튀어나오는 흘러간 노래, 만화주제가, 일본가사 노래는 참가자들에게 좌절을 맛보게 했다.

그러나 어려운 곳은 패스 또는 다른 참가자에게 떠 넘기는 “니가 해봐”, 그리고 다른 참가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흑기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본선은 3시가 동안 이어졌다.

3시간의 공방 끝에 4팀이 탈락했고, 6명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 끝에 윤정아양(거제제일고 3년)이 1위, 2위는 장용운양이 차지했으며, 선두로 나서다 양보를 한 김유진양(옥포중 3년)이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윤정아양은 “우승할 줄 정말 몰랐다, 떨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쁘다”면서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2학기에도 많은 행사가 있다는데 고3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