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영 작가

 

엄윤영 작가
- 서양화가
-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584-2 고당마을
- ☎.055)632-5686
·개인전 8회
- 한국미술협회·거제미술협회 회원
- 신기회·신우회·신작전
- 대한민국 인물화가회 회원

올여름은 유난히도 길고 무덥다.
목마른 갈증과 온몸을 감고 있는 이 눅눅함을 털어 내고 싶다.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이 그립다.
8월의 끝자락에 가을을 그리워하는 것이 섣부른 바램인가.
엄윤영 작가의 '가을 스케치' 는 조용히 어느새 우리 곁을
찾아 올 것 같은 가을의 정경을 표현한 작품이다.
거제면 법동리 고당마을에 정착해 작업에만 몰두하는
엄윤영 작가의 생활처럼 그녀의 작품세계도
정적이며 고요하다.
작업에만 전념하기 위해 찾아 들어온 거제는
낯설고 두려웠을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작가는 힘들고 고단한 긴 터널을
걷고 있지만 그녀의 작품세계는 흔들림이 없고 오히려 더욱 견고해져 가고 있다.
풍성한 색상과 깊은 공간감들은
예술을 향한 그녀의 열망을 
그 어느 것도 잠재우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지역에 엄윤영과 같은 작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동행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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