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바다포럼·해수부 주최…전국서 2백명 참석

일운초등학교에서 국회바다포럼과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2006 여름바다학교’가 24일 입학식을 갖고,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강릉 사근진에서 해양어촌 체험활동을 가진 국회바다포럼은 자라나는 초·중학생들이 바다어촌체험을 통한 바다사랑 인식고취를 위해 남해 거제에서 여름바다 학교를 열게됐다.

이번 바다학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직원 자녀, 해수부 직원 자녀, 생명회의 미래학교 학생, 바다사랑 글짓기 대회 수상학생, 일운초교 학생 등 전국에서 2백여명의 초·중학생이 참가, 일운초교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첫날 24일 오후 5시 통영출신 국회바다포럼 부회장인 김명주 의원이 학교장으로서 주재하는 여름바다 입학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남해연구소 심원준 박사로부터 ‘재미있는 남쪽바다 이야기’ 특강을 듣게 되고,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체험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레저체험과 다대리 갯벌체험과 바람의 언덕에서 경관체험을 가졌다.

25일은 국회바다포럼 주관으로 국회의원,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거제지역 어촌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26일은 대우조선해양 견학, 해변올림픽, 바다정화활동, 야간추적놀이, 소감문쓰기, 반별시간을 갖고, 27일 오전 수료식을 갖고 거제어촌전시관 관람 후 귀경할 예정이다.

제종길 의원(해양연구원 박사 출신, 국회바다포럼 대표)은 “바다는 우리에게 먹을 것, 즐길 것, 쓸 것을 주지만 우리는 그동안 바다에게 쓰레기로 오염시키고, 흙으로 매워 아픔만 줬다”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바다사랑의 마음과 해양강국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바다사랑학교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바다포럼은 17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2004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 김기춘 의원 등 해안지역구 의원 등 50여명과 해양수산 전문가 1백50여명 등이 모여 결성한 국회연구단체로서 지난해에는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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