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창간 25년 기념사

박행용 본지 대표이사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24만 거제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지난 1989년 '정론직필'의 깃발 아래 거제지역 최초의 신문으로 태동한 거제신문이 창간 25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아낌없이 보내주신 감동적인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태양은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이제 스물다섯 청년기에 접어든 거제신문은 청년언론으로서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굳건한 기상으로 언론이 지켜야 할 책무를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참는 것이 진정한 인내라고 믿고, 생존과 자존을 위해 혹독한 삶의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뚜벅 뚜벅, 한 발 한 발 다져온 세월이 25년입니다. 요즘 언론세태를 보면 정론직필보다는 인기 위주의 기사들로 지면을 채우고 천박한 논리와 글 장난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동호지필(董狐之筆)의 자세로 정론을 펴고, 장미의 가시를 돋 세울 것을 독자 여러분께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시자적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이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거제신문에 대한 분에 넘치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과 24만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거제신문 대표이사 박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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