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재테크전문강사
“앞으로 어떤 기업과 종목이 주가가 올라갈지 추천 좀 해주세요.”

실제 재테크강의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며, 거의 전 국민이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과연 어떤 기업과 종목이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까?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전력사용량 때문에 스마트그리드사업을 전개하는 B기업의 주가가 단기 30%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이에 투자한 A씨는 언제 팔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더

운 날씨에 따른 전력부족으로 관련 사업이 보다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 때문인데,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문제 등이 겹쳐 중장기적 전망 또한 긍정적인 점에서 A씨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과거 주가가 올라간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기업의 영업이익으로 설명이 되는데, 계속 단계적으로 돈을 벌어왔던 회사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왔다는 점이다.

즉, 돈을 벌고 있고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회사의 주가는 분명 올라가고, 아무리 사업의 내용이 좋더라도 이익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주가도 분명 하락 반전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기업만 선택을 하면 주식투자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앞으로 어떠한 기업이 영업이익이 증가할까?

이에 과거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통계수치가 반드시 필요해진다.

예를들어, 배추가격을 매월 10년 간 체크를 했다고 치자. 배추가격은 수요와 공급량에 따라 상승과 하락세의 가격흐름을 분명 나타나게 되고, 계절별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이다.

이러한 배추가격에 따라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은 단기간의 흐름에는 차이가 발생할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배추가격의 흐름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고 분명 보다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가 있게 된다.

또한,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는 석유가격 또한 마찬가지인데, 석유가격을 매월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관찰해보면 일정한 패턴으로 주기적인 상승과 하락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즉, 과거의 통계 수치로 미래를 100%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을 제시해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남의 이야기만을 듣고 몇 천 만원을 투자하여 엄청난 고통과 손해를 보지 말고, 지금 내가 보유하고 있는 지금 내가 사려고 하는 주식의 영업이익을 최소한 5년 이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체크를 해보자.

과거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살펴보고 지금 현재 어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를 계속 따져보고 자료를 수집하다보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조금씩 투자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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