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선 4척 포함 모두 12척 10억5천만 달러 상당

▲ NV사 전무이사인 마틴 스미스씨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사진 오른쪽)이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18일 독일의 NV사로부터 8,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600TEU급 4척을 수주한데 이어 독일의 T&H사로부터 4,400TEU급 컨선 4척 등 모두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10억5천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은 이들 선박을 2010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 초 조선시장 침체와 선가하락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최근 잇따라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대우조선의 수익성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의 경우 예상과 달리 지속적으로 발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5척을 수주한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17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백32m, 폭 43.2m, 깊이 13.5m로 컨테이너 8천4백개를 싣고 25.4노트(시속 45.7㎞)로 운항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컨선 17척 포함 모두 48척 60억4천만 달러(대우망갈리아조선소 건조분 12척 10억6천만 달러 포함)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