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부터 핸디막스 벌커 주로 수주

한국 신흥 조선소들의 벌커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주 선박의 크기도 케이프사이즈부터 핸디사이즈까지 다양하며 수주 척수도 대규모다.

21일일 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케이프사이즈 벌커 3척 정도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일부 케이프사이즈 벌커 프로젝트가 곧 계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2월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4~5척 정도의 케이프사이즈 벌커를 추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조선은 그리스의 Quintana사로부터 선형 18만DWT 벌커 4척을 2010년 납기로 수주했다. 또 터키의 Geden Lines사로부터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SPP해양조선은 3만2천DWT급 벌커 20척을 3개 선주사로부터 한꺼번에 수주했다. 이 조선소는 기존의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아프라막스 탱커에 이어 선종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진세조선은 3만2천DWT 벌커 10척(옵션 4척 포함)을 노르웨이의 블리스타드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기는 2008년부터 시작된다. 선가는 척당 3천만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또 아시아 소재 선주사로부터 3만2천DWT 벌커를 10척 가량 수주했다.

세경조선은 3만2천DWT급 벌커 신조선을 대량으로 상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위치한 원영조선이 3만5천DWT급 오픈해치벌커 6척을 수주했다. 선주사는 이탈리아의 Romeo사로 납기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이다.

이번 발주에는 옵션 4척이 추가됐으며 옵션이 행사될 경우 옵션 선박은 2011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옵션을 포함한 총 수주금액은 3억2천만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신흥조선소의 경우 기존 조선소와는 달리 조기 납기를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과 벌커의 폭발적인 신조선 발주로 선박 수주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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