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마을 뒷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께 화원마을 뒷산에서 영지버섯을 따러가던 주민들이 나무에 걸려있는 변사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변사체의 부패상태가 너무 심해 신원확인이 어렵다고 판단, 시체에서 발견된 시계와 슬리퍼 등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며 신원확인에 나섰다.

주민들은 20여년 전 화원마을에 들어와 살다 몇 년 전부터 폐가를 전전하며 술로 세월을 보내던 장모씨(55)가 지니고 있던 물건과 일치한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자신을 돌봐 주던 마을주민이 암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자 지난 6월말께 모습을 감췄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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