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물에서도 번식가능 ... 번식지 원천 봉쇄해야

거제시보건소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 서식처 주민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주민신고센터는 전염병 취약지를 중심으로 무기유충밀도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장소(서식지)에 주기적인 방제를 실시, 모기발생과 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 시민건강 증진이 목적이다.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전염병을 매개 전파하는 곤충이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물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모기유충 발생장소를 찾아 방제를 할 경우 성충구제 위주의 연막소독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원천적인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잇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성충 암모기 1마리가 일생동안 4-5회(1회 약 50-1백50개)에 걸쳐 2백-7백50개의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보건소는 정화조, 하천, 하수도, 웅덩이 등 물 고인 곳에서 유충밀도 검사를 실시, 서식지인 경우 정기적으로 유충구제제를 살포, 모기발생과 번식을 차단하는 등 대대적인 유충구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 방역관계자는 “마당이나 옥상, 축사에 보관하고 있는 물받이, 폐타이어, 빈깡통, 페트병, 화분 받침대 등에 고인 물을 버려줄 것”과 “하수구, 복개천, 호수, 빗물이 고인 웅덩이, 늪지대 등에 모기유충(장구벌레)이 많으므로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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