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부르는 불법 패각투기
전염병 부르는 불법 패각투기
  • 거제신문
  • 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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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실효성 없이 환경오염·바다잠식·악취 계속

수년간 불법투기한 굴패각으로 수 만평의 공유수면 잠식은 물론 불법 패각 투기장에는 파리등 각종 해충들이 들끓고 있어 여름철 전염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

청정해역인 거제군 연안의 각종 양식업 중 굴 양식은 전체의 70%인 1천ha에 이르고 이곳으로부터 매년 5만t의 굴패각이 쏟아져 나와 환경오염도 가중시키고 있다.

거제도 연안에서 쏟아지는 패각의 절반정도는 우각(굴채묘)과 좌각(김채묘)용으로 재활용 되지만 절반정도는 매립장으로 들어가야만 하는데도 관내의 처리장 부족과 비싼 운반비부담 관계로 정상적인 처리는 염두에도 없고 공유수면에 불법투기하는 실정이다.

하청면 실전리 대일수산과 둔덕면 술역리 녹산부락 전흥산업 등 대부분의 굴가공 업체들은 패각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근 바다를 잠식시키고 있다.

전흥산업의 경우 70년대 중반 대화산업으로 시작해 80년 9월 이 회사 명의로 변경돼 현재까지 굴가공 공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주변의 수하청소나 준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바다는 잠식되고 심한 악취와 파리떼가 들끓어 주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숭덕국민학교는 파리떼로 인해 한때는 학생들의 수업에도 지장을 초래했고, 하둔리 주민 이 모씨(34)외 주민들도 여름이 오면 파리떼의 극성에 파리채를 들고 살아야하는 실정이다.

이곳의 파리떼는 둔덕면 전역으로 퍼져나가 하둔리에서 술역리로 도보로 갈 경우 파리떼가 입으로까지 들어오는 등 주민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흥산업 공장장 임종환(54) 씨는 1년에 한 번씩 준설작업을 하며 금년에도 단련된 채묘의 수하작업이 끝나는 7월초쯤 준설작업을 계획하고 인근마을과 학교에도 한달에 두병씩의 살충제를 공급하며 또 슬러지는 소독 및 흙덮기를 해 악취가 심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전흥산업이 가끔씩 하는 준설작업은 자기회사의 제품운반용 선박접안을 위해서만 할 뿐 주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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