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109회 임시회가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추경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계획, 거제시 금고 지정 및 운영조례안, 거제포로수용소 테마파크 조성 계획안 등 굵직한 현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유수상)는 9일부터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거제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등을 심의한다.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옥진표)는 8일 거제시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지원 조례안, 거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거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거제시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거제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안, 거제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9일에는 거제시 전통·향토음식 발굴육성 및 관광 상품화 관리조례안,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11일에는 2007년도 추경 세입·세출예산안(기획감사실, 시설관리공단, 문화공보담당관, 총무국), 14일에는 사회산업국과 보건소 추경에 대해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문)는 8일 거제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안, 거제포로수용소 테마파크 조성 계획안, 거제시 자연휴양림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이어 9일은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11일은 2007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사회산업국, 건설도시국), 14일 추경 예산안(건설도시국, 농업기술센터, 어촌민속전시관, 상수도 특별회계, 하수도 특별회계, 수도과)을 각각 심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10일 2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고, 이상문, 임수환, 강연기 의원의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이어 예산안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장애우에 대한 정책적 배려 필요

박명옥 의원 (민노당 비례대표)

이날 박 의원은 “재가 장애우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는지를 알아야 올바른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 이를 근거로 장애우에 대한 정책과 예산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우들은 직업을 갖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거제시 차원에서 장애우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지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근린시설이나 상업시설의 건축허가 시 도로변이나 관공서는 무조건 턱을 없애는 방법으로 장애우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최소한의 이동권이라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면서 “장애우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 나아가 정책적 배려가 담김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 행복한 도시 거제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주차난 해소대책 마련해야

김정자 의원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 의원은 “신현읍의 경우 주차장 확보율이 12%에 불과, 체감 주차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도심지역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한 교통난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차난 대책은 실질적으로 주차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은 눈에 띄지 않는 등 지금과 같은 대책으로는 주차난을 절대 해소할 수 없다”며 공원활용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은행 건물 뒤쪽 신현 제4어린이 공원(8백30평)을 주차장 부지로 용도변경, 지상 또는 지하 주차장을 건립할 경우 도시미관은 물론 3백-4백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타당서 여부를 적극 검토, 합리적인 주차난 해소방안을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