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통영·거제출장소 2007년도 3월 가축통계조사

한우와 닭의 사육농가는 늘고, 젖소와 돼지를 키우는 농가는 줄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통영·거제출장소(소장 하규철)의 올해 3월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부산 울산 포함)의 한육우는 3만7천 가구에서 25만8천두를 사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육두수는 7.9%, 2006년 4분기 보다는 0.7% 늘었다.

이는 소값 불안에도 한유사육에 대한 기대 수익성은 여전히 높아 송아지 입식수요가 늘어 사육두수가 늘어났으며, 향후 FTA 체결로 가격하락이 예상돼 사육 마릿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젖소는 5백21가구에서 3만2천두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2006년 4분기 보다는 1.2% 줄었는데 이는 원유생산 쿼터제와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사육두수가 소폭 줄었다.

돼지는 1천8백9가구에서 1백19만8천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지만 2006년 4분기 보다는 0.9% 줄었다.

이는 산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사육 의향이 지속적으로 높아졌지만 지난해 말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어 전체 사육두수가 소폭 줄었다.

닭은 3천수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3백가구에서 9백1만5천수를 사육하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2006년 4분기 보다 12.5% 늘었다.

이는 다른 지역의 조류독감 발병으로 소비위축과 산지가격 하락에도 불구, 경남이 비교적 안전지대에 봄철 소비증가를 대비해 농가에서 입식을 늘리고 있어 전체 사육두수가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www.naq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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