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개발 때문인지 행정의 계획성 부족인지 도심의 공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5년간 거제시민 1000명당 공원면적이 72㎡에서 40㎡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고 통계청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실제 거제시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 관련 소식은 줄을 잇지만 공원 설립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들을 수 없다. 아파트가 는다는 것은 인구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대해 거제시는 공원을 해지한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통계청에서 제시한 자료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무조건 실수가 없다고 잡아떼고 보자는 식이다.

도시공원의 감소는 도시팽창과 인구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을 웬만한 시민이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거제시는 이를 부정하기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도시계획에 공원부지 확보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도시의 발전 못지않게 최근 시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쾌적한 생활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공원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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