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일 중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조 거제초등지회와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가 공동주최한 "함께 놀면 더 재밌다!"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바람직한 놀이문화를 계승하고 미래의 주인인 우리 어린이들이 씩씩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

이날 15개의 다양한 놀이마당과 체험마당(사물놀이,짚풀공예,치자염색,목걸이만들기,장애체험,가상음주체험), 참여마당(얼굴그리기,가족사진찍기,아나바다장터,어린이도서판매,그림그리기대회), 전시마당(생태사진전), 선물마당등 다양한 마당의 운영으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했다.

지게로 물건 나르기, 새끼꼬기, 짚풀공예, 못치고 못빼기, 장애체험,가상음주체험등 우리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마당의 운영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놀이나 체험을 하면 도장을 찍어 찍어온 도장개수만큼 먹거리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님께서는 사실 며칠전부터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올핸 또 어딜 데리고 가야하나 뭘해줘야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집앞에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려 너무 반가웠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마당가자 저마당가자 손을 끌면서 즐거워하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벌써 13개나 도장을 받았다며 아이들보다 더 신나하셨다.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라 행사진행이나 마당운영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긴했지만, 짧은 시간이였지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었던 이 행사가 거제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