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의 중심' 거제중앙고등학교

친구지킴이·꿈키움교실 등 실천중심의 다양한 인성교육 전개
블록타임제·전일제 등 창의적 체험활동 '맞춤형 교육'도 실현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는 이름 그대로 '거제 교육의 중심'을 표방한다.

거제상업고등학교와 거제종합고등학교를 이어받아 1997년 인문계고로 전환한 거제중앙고는 '내 꿈을 찾아 디자인하는 명품학교 만들기'를 경영 목표로 삼고,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진로진학지도의 패러다임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거제중앙고는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성취평가제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영재학급과 꿈키움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거제중앙고는 올해 42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3학년 39개 학급에 1446명의 학생들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거제중앙고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에 이어 경남 도내 2위 규모를 자랑한다.

◇ 창의적 인재 육성, 인성교육 강화

거제중앙고는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은 물론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으로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반에 친구 지킴이를 둬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학년부·인성부와의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한 일종의 '보안관' 제도인 '친구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학교 부적응 학생 및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대안학교인 '꿈 키움 교실'을 운영, 진로상담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교 부적응을 극복하고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학교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칭찬릴레이 △친구의 날 행사 △장애체험학습 △중등통합캠프 △학생자치법정 △학교 스포츠리그 등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친구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 거제중앙고는 독서를 통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서관 오프닝행사'는 물론 지난해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도서실 작은 음악회'는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책의 날 행사 △손바닥 시화전 △다독왕·다독반 선정 △독서왕 뽑기 등의 행사를 통해 독서습관을 기르고 창의력은 물론 자아 계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를 통해 거제중앙고는 지난해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과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개성있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거제중앙고는 변해 가는 입시 제도를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통해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글로벌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제중앙고는 학생들의 요구를 교육과정 편성에 반영, 체육·예능과 제2외국어, 과학 교과군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3시간을 묶어 금요일 오후 5∼7교시에 시간을 요구하는 체험활동 등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블록타임제'를 정시제와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번은 과학교육원과 역사박물관 등 먼 거리 탐방을 위해 전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지도를 하기 위해 연 30차의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물론, 'POPs English'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국어·영어·수학 등 1:1 맞춤형 멘토링 학습과 협력학습을 할 수 있는 특별반·심화반을 저녁 시간대에 편성해 활용하고 있다.

거제중앙고는 영어능력경진대회, 영어일기쓰기대회, 교과별 경시대회, 교과별 탐구보고서대회 등을 학기 중 수시로 개최해 학생들의 교과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39개의 자생동아리와 10개의 스포츠동아리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지난해 유공교원 교과부장관 표창은 물론 우수학교로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 꿈을 디자인하는 '명품 학교'

거제중앙고는 탄력적인 창의적 체험활동 운용으로 학생들에게 '내 꿈 찾기'가 가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요일을 활용한 프로그램 활성화로 '내 꿈'을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7교시 '창의적 체험활동'과 금요일 5∼7교시 '블록타임제 창의적 체험활동', 월 1회 진로활동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전일제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스로 생활기록부를 쓰는 효과를 거두는 '창의적 체험활동 다이어리'를 제작해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커리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교육기부 33인과의 협약을 통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의 행사 등 진로·진학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 주도적인 진로설계 과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토요일을 활용해 과학·역사·발명·환경·문학·미술 등 테마별 진로체험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거제중앙고는 교사와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대학과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활동 전개로 학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경래 교장은 "학생들은 꿈을 가져야 자신이 원하는 학교로 진학할 수 있고 자기가 꿈꾸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학교도 교장과 교감의 1인에 의한 학교가 아니라 교사들이 창의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장은 "활기찬 학교, 살아 움직이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에게 배려와 소통, 나눔을 가르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덕목에 점차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존중 정신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꿈과 자율·창의가 살아 숨쉬고 있는 거제중앙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목표로 하는 것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오늘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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