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제안, 도민 뜻 담아 대통령 전달 예정

거제시의회에 이어 경상남도의회(의장 박판도)도 대우조선해양 지분매각과 관련, 일괄매각 반대 등 4개항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의회는 24일 2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해연 도의원이 제안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에 따른 건의안을 채택, 공적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과 한국산업은행 총재에게 보내기로 했다.

김 의원은 그간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의 일괄매각은 거제사회와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조선산업에 심각한 폐해가 된다는 것을 도의회 5분 자유발언과 KBS와 MBC, KNN 뉴스 등 방송사와 주요 언론사에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 여론을 환기시켰다.

또 박판도 도의회 의장과 경제환경문화위원회(위원장 임창호) 위원들과 매각대책위(위원장 이세종)의 간담회를 주선, 조선산업과 대우조선에 대한 도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임위별로 대우조선해양과 거제 방문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날 도의회는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의 일방적인 매각진행에 반대하며, ▲매각과정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주) 구성원들의 요구가 반영되고 참여가 보장되기를 바라며, ▲한국산업은행 지분의 전략적 보유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의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인수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건의안은 대통령과 재정경제부 장관, 한국산업은행 총재에 3백20만 경남 도민들의 뜻을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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