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점 등지에서 양주를 먹은 뒤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40대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7일 주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정모(46) 씨를 붙잡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5일 능포동 A가요주점에서 양주4병 등을 시켜먹은 뒤 82만원 상당의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혐의다.

정 씨는 또 지난해 12월24일 장승포동 B가요주점에서도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소 근로자인 정 씨는 현재 술값 사기사건으로 기소돼 2건의 재판이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무전취식의 경우 20만원 이하는 즉결심판에 회부돼 구류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20만원 이상은 사기죄로 형사 입건된다"면서 "정 씨는 습관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는 것으로 보여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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