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파이프로 현금지급기를 부숴 현금을 훔치려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이들을 잡는데는 택시기사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한몫 했다고.

거제경찰서는 지난 14일 새벽 4시10분께 신현읍 고현리 시외버스 터미널에 설치돼 있던 현금지급기를 부수고 현금 4천만원을 훔쳐 달아나려던 배모씨(39·연초면 송정리)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쇠파이프로 현금 지급기를 때려 부수고 돈을 훔쳐 달아나려다 시외버스 터미널 안에서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격투 끝에 현장에서 붙잡혔다는 것.

이들 일당 중 1명은 의족을 찬 장애인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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