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은 부자로 살자-오종윤 著

손복선
(교보생명 옥포지점 FP)

FP라는 직업을 가지면서부터 내 인생에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그 변화 가운데 하나가 금융 지식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게 됐고, 더불어 책 선물도 많이 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 또 한 번 '나를 감동시킨 책'이 있다. 바로 '인생의 절반은 부자로 살자'(오종윤 저)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단·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돈 마련의 방법과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방법을 아주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으며, 현재 나의 경제 상황을 되돌아보게 한다.

80년대의 고금리 시대에 살던 부모님 세대들은 저축만 잘하면 반드시 부자가 된다고 학교에서부터 저축 습관, 집에서는 돼지저금통에 저금하는 습관 등으로 저축이 부자로 가는 척도였으나, 지금의 저금리 시대는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다보니 더더욱 저축이 제 값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저축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믿고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둘

러보면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 돈을 많이 모은 사람들이 아니며, 평균 정도이거나 조금 적거나 때로는 조금 많은 정도다.

하지만 그들이 이뤄놓은 결과를 보면 놀라게 된다. 그렇다고 엄청 아끼고 인색하게 굴면서 산 것도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소비와 나중에 해도 되는 소비를 구분하고, 가족이 행복한 소비를 위해 고민하고 실행했다. 그렇게 상당한 금액을 모으고 투자해 미래를 대비했다.

이 책은 '생애 재무설계는 자신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는 일이고, 지금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설계하는 일'이라고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또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불행을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행복하고 미래도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나는 알뜰한 사람일까, 아니면 돈을 낭비하는 사람일까? 현 경제의 재점검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그 실천을 지금 당장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부자를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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