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장용)는 지역특화작물인 유자의 새로운 부흥과 활로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전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980년대 유자나무는 고소득을 보장하는 대학나무로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생산량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업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현실 극복 방안으로 먼저 유자재배 농업인을 규합, 유자재배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거제유자연구회를 결성한데 이어 올해 87농가에 36㏊로 조직을 확대하고 재배기술 지도교육 및 유자 판로개척을 위한 협의회 조직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거제유자의 명성을 보다 높게 지속하고 친환경 고품질 유자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자재인 유기질 퇴비 1백62톤을 지원, 유자과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새로 개발된 친환경 농자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슬라이스기를 지원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유자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시판과 병행, 수출길 개척을 위해 지난 3월과 6월 농산물 유통공사와 무역회사 바이어를 초청해 유자수출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2006년산 유자 3백톤을 일본과 동남아로 수출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유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영비 이상의 농가소득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재배농업인은 책임지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 유자 생산과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판매경로 단일화, 유자연구회의 새로운 제품개발과 판매물량 확보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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