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남혜경 작가 초대전 ‘빗방울과의 조우’ 마련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 유경갤러리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남혜경 작가의 초대전 ‘빗방울과의 조우’ 전을 개최한다.

이번 ‘빗방울과의 조우’ 전은 유리창에 흐르는 비와 그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바깥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품들마다 투명한 유리와 같이 존재하는 것 같지 않은 하나의 물체를 사이에 두고 내가 있는 공간 안과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깥의 또 다른 세상으로 구분된다.

또한 하늘이 내려주는 비가 그 유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실제적인 풍경이 빗방울의 움직임 속에 그 이미지는 달라진다.

남 작가는 “공간 안에서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간접적인 경험과 그 비를 통해 변형되는 바깥 풍경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경명자 관장은 “가을의 빗줄기와 그 쓸쓸함을 덧입힌 작가의 작품을 보며 내면에 잠재돼 있는 마음의 창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작가는 제25회 국제미술대전 특별상·특선, 제33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장려상 등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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