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도 봄꽃 & 숭어축제 학동해수욕장서 열려

숭어와 봄꽃을 테마로 한 ‘제1회 거제도 봄꽃&숭어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학동몽돌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거제도관광협의회와 학동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거제·통영 전통비연회의 소망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전통사물놀이의 흥겨운 전통 가락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스포츠댄스, 청소년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학동 앞바다를 수놓은 어선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며 개막을 축하했고 용왕제와 탈춤·민속춤 등이 펼쳐지며 개회식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후 7시 학동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시작된 개회식은 학동 벚꽃길 야간 조명과 몽돌해변 소망등 점등식과 함께 진행됐고 축하공연과 함께 시민·관광객이 참여한 노래자랑, 락 밴드 공연 등이 계속됐다.

둘째날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으로 숭어잡기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잡은 숭어는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숭어 요리 시식장’에서 즉석으로 회를 쳐 감칠맛 나는 봄 숭어 맛을 즐기게 했다.

이 밖에도 한국 전통연인 방패연으로 연싸움, 연날리기 기술 등을 선보인 전통 연날리기 시범과 에어로빅 공연, 보디빌딩, 외국인 노래자랑, 몽돌맨발 걷기대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또 도자기 체험 교실, 짚풀공예,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봄꽃거리 승마 체험 프로그램, 거제도 향토음식장터, 거제도 특산물전시판매 행사도 함께 열려 학동을 찾은 많은 이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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