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남해안 청정해역에 대한 재점검을 앞두고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남해안 지정해역 및 주변해역 패류양식장 23개소를 조사한 결과 1개소에서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8월 첫 번째 조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한산·거제만 해역은 지난달 2차 조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수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남해안 지정해역 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출을 위해 외국과의 협상 등에 활용하기 위한 자료라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굴수하식수협도 지난달 24일 거제·통영·고성지역의 지정해역 및 주변해역 굴양식장 12개소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는 FDA실사단이 실시한 위생실태 점검과 똑 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굴수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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