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상, 연기대상 등 주요부문상 휩쓸어

극단 ‘예도’의 작품 ‘흉가에 볕들어라(이해제 작·이삼우 연출)’가 올해 열린 경남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삼우 연극협회 거제지부장(극단 예도 대표·35)이 연출상을, 극단 예도의 구길화씨(여·28)가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가 났다.

경상남도 10개 지역 대표 극단이 참가한 올해 경남 연극제는 지난달 23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 지난 1일 폐막식과 시상식을 갖고 10일간의 연극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극단 ‘예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사천극단 ‘장자번득’의 ‘세동무’와 창원예술극단의 ‘춘향, 그 가슴속의 독비’가 우수상을, 진주극단 ‘현장’의 ‘행복한 가족’과 마산극단 ‘객석과 무대’의 ‘오장군의 발톱’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에는 이삼우 지부장이 ‘흉가에 볕들어라’로 연출상을, 통영의 강수성씨가 ‘구토(통영극단 벅수골)’로 희곡상을, ‘흉가에 볕들어라’의 구길화씨와 ‘역마’(진해극단 고도)의 김소정씨가 연기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오장군의 발톱’의 장해근씨가 무대예술상을, ‘세동무’의 최동석씨와 ‘춘향, 그 가슴속의 독비’의 현예림씨가 우수연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경남연극제는 오는 5월 거제에서 열릴 제25회 전국연극제를 대비한 예행연습의 성격으로 치러졌고 최우수상을 차지한 극단 예도는 전국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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