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운반선 등 11척, 6억4천300만 달러 어치 수주

SPP조선해양이 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SPP조선은 최근 들어 11척의 석유제품운반선과 원유운반선을 6억4천3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터키의 Yasa Shipping은 IMO3 타입의 5만DWT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척당 4천8백만 달러에 SPP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터키의 또 다른 선주사인 던야사 역시 11만3천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4척을 척당 6천900만 달러에 SPP조선해양에 발주했다.

SPP조선은 또 그리스 선주인 ROXANA사는 3척의 LR 1급(7만 4천 DWT) 정유 운반선을 척당 5천 8백만 달러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계획이다. 실제 계약은 지난 해 12월8일 이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로운 도장 강화 규정인 PSPC를 피하기 위해 선주가 발주한 것이다.

그 동안 수주사실 발표가 늦어진 것은 선주측의 제의로 공식 발표가 미뤄졌다는 후문. 이번 아프라막스급 탱커 수주는 SPP조선해양으로서는 처음이며 기존 석유제품운반선외에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또 SPP조선은 지난 해 중반부터 올해 초에 걸쳐 기존에 수주했던 석유제품운반선 5척을 납기 내에 선주사에 무사히 인도해 선박 건조측면에서도 이제는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실제로 신흥조선소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선박 수주가 아닌 선박 인도. SPP조선은 이미 5척의 석유제품운반선을 인도했기 때문에 선박 건조에 대한 선주들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 것이다.

또 5만DWT급 석유제품운반선의 시리즈 건조로 인해 향후 이 회사의 선박 건조 생산성 및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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