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기념해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해금강테마박물관과 함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유적관 로비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특별기획전 ‘6·25전쟁, 외국인 병사의 흔적’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현장인 거제포로수용소의 유적 속에서 진행돼 역사적 의미가 더욱 깊으며, 국제전으로서 한국전쟁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학생들에게도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먼 이국에서 온 병사들의 시선으로 본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외국 병사들의 편지와 사진, 전쟁 후 그들이 받았던 훈·기장 등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 100여 점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또한 전쟁 속에서 외국인 병사들의 병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는 물론이고,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훈장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옥일권 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전시를 통해 거제시민과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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