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근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동시집 '손이 큰 아이'를 출간했다.

70여편의 동시와 동시조가 수록된 '손이 큰 아이'는 1부 새 한 마리, 2부 개구리 알, 3부 사랑을 아는 나무, 4부 햇살사랑, 5부 쉿! 비밀이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상 한국문인협회 고문은 동시 해설을 통해 "김복근 교육장의 시는 특유의 맑고 깨끗한 서정이 배어 있다"면서 "이번 책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소재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소박한 언어를 사용해 서정의 꽃다발로 묶어 냈다"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머리말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과 생활해 왔지만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꼬집어 내세울만한 게 별로 없다"며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간간히 써 둔 동시와 동시조를 엮어 책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리들이 생각주머니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책읽기를 좀 더 많이 해 행복지수가 조금이라도 더 높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