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범 진영세 서예전 부산진구청에서 9일까지

거제출신 서예가 해범 진영세 선생의 개인전이 5일 어린이날부터 9일까지 5일간 부산시 부산진구청 백양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해범 선생은 그동안 서울 인사동과 경기지역 등에서 전시회 제의를 받았지만,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공유하는 부산지역 서예가를 비롯한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부산을 택했다.

'마음을 비우고 고요함을 지켜(致虛極 守靜篤)'라는 주제가 암시하듯, 60여점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마음의 고요함과 정신세계를 강조하는 불교명상, 금문서체가 주류다.

서예 한 분야만을 고수하며 서예 5체를 두루 섭렵한 해범 선생은 이젠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한국 서단의 중견작가로 우뚝 섰다.

특히 최근 민족예술인총연합 거제·통영지부장을 맡는 등 서예인들의 바른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식 있는 작가로 더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인 그는 서예대전 심사위원, 진서부분 심사분과장은 물론 각종 공모전 15회의 심사경력을 지녔다.

또 100여회의 단체·교류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거제시 고현동에서 25년동안 '해범서실'을 운영하며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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