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대중교통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시는 6.78점을 얻어 전국 평균 6.39점보다 0.39점 높게 나타났다. 세부 서비스별로는 ‘부가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7.3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적 서비스’(7.34점), ‘외부환경 서비스 및 기본적 서비스’(7.30점) 순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서비스 분야도 만족도가 대체로 높았다.

이는 지난 2009년 조사 결과 때의 5.13점보다 1.63점 올라간 수치다.

그동안 시는 2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 전역에 걸쳐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카드 및 무료 환승제 도입, 순환버스 도입, 교통약자 콜택시 운영, 버스대기소 설치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수준 이상의 만족도 유지를 위해 정류장 편의시설 확충과 운행 횟수 증회, 교통약자 배려, 승무원의 안전운행 등 각 분야별로 개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한 달간 주 4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면접조사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7.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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