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북한까지 확산함에 따라 거제시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3월부터 오는 5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 특별 방역활동에 나선다.

시는 이미 지난 주 방역체계 공조를 위한 축산농가 및 읍면동 공무원에 대한 구제역 방역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12명의 예찰 요원을 선정, 주기적 예찰을 실시하고 매주 수요일 20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지역 내 소규모 사육농가 소독 지원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황사 발생 전후 SMS를 활용, 축산농가별 차단방역과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산농가에 대해 자발적인 방역활동을 독려하고 축사주변 소독은 물론 외부 가축 입식시 사전 검사와 이상증상 발생시 시 농정과(639-3920-4) 또는 가축전염벙 신고용 전화(1588-406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유제류)에 감염되고 입술 혀 잇몸 코 발굽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공기 물 사료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된다.

구제역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발생,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1종 가축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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