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13개 노선 변경 운수종사자 특별교육 실시

거제시가 피서객들의 안전한 수송체제 구축을 위한 피서지 특별교통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운수업계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특별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택시업체 및 시내버스 업계 대표자 7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오는 22일부터 8월15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능포-학동 노선 신설 등 시내버스 13개 노선에 대한 노선변경과 함께 각 직장단위로 8백여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직장 보수교육을 실시토록 지시했다.

시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바다피서의 특성상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학동삼거리, 동부 오망천교 주변 등 상습 지·정체구간에 교통소통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 택시 승차거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요금을 흥정하는 행위, 투박한 언어사용으로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복장불량, 음주운전, 여성 성희롱, 차량 환경 정비불량 등 해마다 고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주요 민원 재발 행위자는 끝까지 추적, 의법 조치할 예정이다.

조용국 교통행정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고 안전한 수송체제를 구축, 거제시를 찾는 피서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운수업계가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인파가 집중할 것으로 예상, 바다로 세계로 행사 및 주요 피서지 일대에 거제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김성도)와 협조해 피서지 특별교통대책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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