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하루동안 세상을 향해 벌이는 짜릿한 일탈을 그린 코믹 영화 ‘쏜다’.

‘왕의 남자’로 스크린을 평정한 ‘감우성’이 모범시민 ‘박만수’로, 코믹연기의 달인 김수로가 전과 15범의 불량시민 ‘양철곤’ 역을 각각 맡아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등의 영화 각본을 쓴  ‘박정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대한민국 소시민을 완벽하게 연기한 감우성의 또 다른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쏜다’는 감우성의 출연만으로 200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 김수로와 환상의 콤비 연기가 더해지고, 도심 한복판을 발칵 뒤집는 카액션의 화끈한 볼거리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어릴 적 꿈이 카 레이서였던 ‘박만수’는 윤리교사였던 아버지의 준법정신 가르침에 따라 법을 지키며 살아온 보기드문 소시민이다.

영화는 모범시민 ‘박만수’가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이혼 이유는 그가 너무 사건사고가 없는 지루한 남편이기 때문.

아내의 말을 흘려듣고 회사에 출근하니 이번엔 직장 상사가 해고 통보를 한다. 마지막 회식자리라고 가 앉으니 이번에는 술값을 내고 가라고 모두가 부추긴다.

분을 참지 못한 ‘박만수’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위험한 범죄자로 돌변한다. 노상방뇨로 파출소에 끌려간 그는 그곳에서 잡범 전문 ‘양철곤’을 만난다.

‘양철곤’은 먹고 살기 힘든 이 세상보다 교도소의 정해진 생활을 더 원하는 희귀한 사람.

‘박만수’와 ‘양철곤’은 호송 중 우연히 경찰의 총을 빼앗아 같이 도주하게 되고, 사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평범한 소시민이 그동안 억눌렀던 울분을 터뜨리고 통쾌한 일탈을 선보이는 영화 ‘쏜다’는 주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가 관개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중 ‘박만수’가 자신의 출근길을 막았던 얌채 주차 차량에 대한 복수로, 맨몸으로 차에 뛰어 올라 부수는 장면은 가슴이 통쾌해지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준다.

영화 ‘쏜다’는 14일 CGV거제에서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한다. 한편 CGV거제는 3월10일부터 매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선착순으로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티켓 2매(6만원상당)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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