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칼럼위원
우리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나에게만 일어난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쁜 일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하고 싶어 합니다. 힘든 일을 겪을 때 나만 당한다는 억울한 감정에 휩싸이면 고통은 두 배로 늘어납니다.
기쁜 일을 맞이했을 때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 당연시하면 행복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우리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되고 행운의 주인공만 될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착각 때문에 남의 고통은 과소평가하고 남의 행복은 과대평가 하려고 합니다.
사회는 예우를 바라는 것보다 진정 기쁜 일에 충실 할 수 있는, 아니 착각에 휩싸여 색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을 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은 좋은 법보다 바른 법을 설하신 것으로 처음도 좋았고 중간도 좋았으며 끝도 좋았습니다. 그 뜻은 매우 깊고 말씀도 절묘했으며 순수하며 잡됨이 없었고 청정한 수행모습으로 성문의 경지를 구하는 이에게는 사제 법을 설하시여 죽고 사는 곳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바른 법을 설하신 부처님 법을 생각하시면서 올바른 중용(中庸)에 착각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중용의 덕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내버려 두고, 재능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내버려 둔다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과의 거리는 한 치도 되지 않게 가까워지고 말 것입니다. 이제 우리사회는 우리가 좋은 인재를 중용시키며 사회에 봉사하고 세상에 희생하는 사람을 혼탁에 착각하지 말고 진정한 사람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름은 일월등명이며 사회에 성공하신 부처님 역시 신통력을 보고 모두 기뻐하시며 인간 한사람도 무시 당해서는 안 되며 사람에게 차별 없고 평등 세상을 만드신 일월등명 부처님이 있습니다. 목적은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 목적을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 착각해 비통과 실망으로 변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착각하는 사람에게 기도하지 말고 목적과 봉사 하는 사람에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시작도 끝도 하나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