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VLCC 시장 점유율 28.7%점차 확대

중국이 현재 건설중인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VLC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클락손 통계(수주기준)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04년~2006년) 중국 조선소의 VLCC시장 점유율은 28.7%(세계 전체 대비)로 그 비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36.2%를 기록, 대한민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발주된 VLCC는 1천2백80만DWT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 조선소는 2백43만DWT를 수주해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1천만DWT이 발주됐으며 중국은 1백78만DWT를  수주해 점유율이 17.8%로 떨어졌지만, 2006년에는 3천80만DWT가 발주돼 이중 1천1백16만DWT를 수주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36.2%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발주된 VLCC는 5천3백60만DWT며, 이 가운데 중국은 1천5백37만DWT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28.7%를 기록했다.

또 지난 3년간 조선소별 VLCC시장 진출 현황을 보면 기존의 대련 조선소 외 발해 조선소, 외고교 조선소 등 모두 6개 조선소가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련조선 외 최근에는 현재 대규모로 조선기지를 건설 중인 장흥도 조선소(기지), 용혈도 조선소(기지)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역별로도 이전의 CSIC 지역 조선소 보다 CSSC 지역 조선소(외고교, 장흥도, 용혈)들의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에는 CSSC지역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보다 많은 조선소들이 VLCC 시장을 포함, 대형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Bohai조선이 수주한 VLCC는 6척, 대련조선 13척, 장흥(Jiangnan Changxing) 19척, Nansha Longxue 4척, NACKS 6척, 외고교조선소 4척 등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조선소들이 수주한 VLCC시장을 선주 국가별로 분석해 보면 자국선 발주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이같은 추세는 중국의 원유 대외의존도 증가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자국선대에 의한 원유 수송분담 비율 제고 정책 등을 감안할 때 국내선 발주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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