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조선산업발전협의회’가 지난 2일 발족됐다.

경상남도는 지난 2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 STX 엔파코 등 조선업체와 경상대, 거제대, 한국폴리텍 Ⅶ대학, 경남발전연구원, 노동부 창원고용지원센터, 거제시, 통영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조선산업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조선관련 기관, 단체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회는 경남 조선산업 관련 정책과제를 발굴, 도정에 반영하고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역할을 맡게 된다.

또 도가 조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연구원에 발주해 용역중인 경남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용역에 대한 자문도 하게 된다.

경남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남 조선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 조선 및 기자재업체 실태와 문제점, 해외 조선산업 클러스터 사례조사,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및 과제와 추진전략 등을 담을 계획이다.

현재 경남에는 세계 10대 조선소 가운데 대우조선 등 3대 조선소를 비롯해 3백70여개 조선기자재 업체가 산재하고 있는 등 산업기반 인프라는 괜찮은 편이지만 최근 업체 확장과 신규 업체 진입 등으로 인력난과 산업단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네트워킹이 부족하고 기자재 인증 시험기간이 없어 장기발전을 위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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