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천 어업계 둔덕천 보호, 관광자원화 위해 11일 창립총회

▲ 둔덕천

거제지역 최초로 내수면 어업계가 탄생했다.

둔덕천 내수면 어업계는 둔덕천을 보호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11일 둔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어업계장에는 거림마을 제정웅씨가 선출된 것을 비롯 감사에 신문갑(산방마을), 임달명(방답마을), 총무에 강기균씨(하둔마을)가 선출됐으며 12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어촌계원들은 둔덕천의 자연환경 보전과 어족자원 보호는 물론 둔덕천 일대 불법어업을 근절시팀으로써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하천을 가꾸기로 결의했다.

또 둔덕 거림권 농촌마을 개발사업과 연계, 주민들 스스로 지역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제정웅 어촌계장은 “둔덕면의 보고인 둔덕천을 물고기와 사람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하천으로 가꾸고 아울러 일부 외지인들의 몰지각한 불법어업을 근절시켜 내수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출된 대의원은 김옥규(옥동), 박병수(유지), 신수남(상서), 김영주(시목), 반종환(마장), 제성철(거림), 옥덕명(농막), 옥광석(산방), 신두(방하), 최대지(죽전), 박원규(하둔), 임달명(방답) 등이다.

▲ 둔덕천 내수면어업계 창립총회 모습

둔덕천

둔덕천은 둔덕면 옥동마을에서 하둔 마을까지 연장 7.2㎞의 거제 3대 하천(둔덕천 산양천 연초천) 중 하나다.

둔덕천에는 은어, 참게, 뱀장어, 다슬기, 퉁사리, 메기 등 1급수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수질이 잘 보전돼 있는 하천이다.

12개 마을을 통과하는 둔덕천은 1970년대부터 물이 부족한 통영시의 취수원과 둔덕면 취수원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2005년 12월부터 남강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둔덕천 취수 중단 이후 하천의 유수량이 계속 증가, 겨울에도 맑은 물이 쉼 없이 흐르는 둔덕면의 젖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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